[충남] 진한 어죽과 장어가 환상적인 홍성 맛집 '만수무강'

고향에 내려갈때면 부모님과 함께
꼭 찾아가는 식당이 한 곳 있는데요.

바로 어죽과 장어의 환상적인
콜라보를 자랑하는 '만수무강'입니다.

너무 어렸을 때 부터 자주가던 곳이어서
서울에서도 비슷한 음식을 먹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이제 서울살이 20년이 다 되어가지만
이런 맛을 가진 집을 찾지를 못하겠더라고요.. 흑흑

그래서 고향 방문을 할때면 드라이브도 할 겸
부모님 모시고 점심 식사하러 가는 필수코스가 되었답니다~

주로 어죽을 드시는 분들이 많이
찾으시는데 저희 가족은
장어구이를 먼저 시킨답니다 !!

이곳에서 맛보는 장어구이가
정말 양념 하나 없이 느끼하지도 않은
제대로 된 보양식중 하나거든요 :)

주말에는 예약을 안받아 주시지만
평일이라 예약하고 찾아갔네요~

앉자마자 미리 주문한 장어가 바로 나옵니다.

와~ 저 색깔 참 ㅎㅎ
솔잎 위에서 살짝 양념에 적신 채 맛있게 등장했네요 !!

보통은 다 구워진 상태로 나오기 때문에
약한 불에서 살짝 따뜻함만 유지해서 바로 먹을 수 있어요.
장어가격은 싯가인데 보통 1kg에 8~9만원 정도 하더라고요.
1kg면 저희 가족은 딱 적당하게 먹는 것 같아요~

따뜻하게 잘 구워진 장어한점을 소스에 찍어서
생강 살짝 넣어서 깻잎에 쌈을싸서 드시면
와~ 정말 꿀맛입니다 !!

밑반찬들도 참 다양한데요. 정말 정갈하죠?

나물 뿐만 아니라 김치도 정말 맛있어서
몇번이나 리필해서 먹는 것 같아요.

진짜 만수무강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이 어죽인데요 :)

대부분 어죽을 메인으로 드시기 때문에
인원수에 맞게 주문하시지만 장어구이를 주문하면
1인분만 추가로 주문할 수 있어서
너무 배부른 날이면 수제비를 추가해서
어죽 1인분을 시키고 마무리합니다 !!

서울에서는 이런 어죽 맛집 찾기가 어려운데
칼국수와 수제비와 함께 저 뜨끈한 국물 한점 드시면
정말 새로운 맛을 경험하실 수 있을꺼예요.

참, 현수막에 안내로도 써있지만 셀프코너에 있는
날계란을 살짝 풀어서 넣어도 맛있는데
부모님은 깔끔한 맛이 좋다고 하시면서 안넣으시더라고요 ㅎㅎ
(그래서.. 계란 중독자인 저만..2개 넣어 먹어요)

블로그에 포스팅할 사진들 정리하다가
오랫만에 고향에 다녀왔던 추억도 되새겨보네요.

혹시 충남 홍성에 가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점심 장소로 꼭 한번 들려보세요~
정말 동네사람들만 아는 숨겨진 맛집입니다 !!

주소 : 충남 홍성군 홍성읍 홍장북로 103 

영업시간 : 월-금 11:00 ~ 21:00 (수요일 휴무)

place.map.kakao.com/23030540

만수무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