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또가볼지도/먹어볼까

[서울] 숙대입구역 줄서는 식당 황지살 전문점 '상록수'

by 100sang 2022. 4. 4.

짝꿍이가 오랫만에 동네를 벗어나
맛집투어를 가자고 하더라고요 🤗

 

인스타 유명맛집들은 원래 잘 방문하지 않지만
특별한 고기가 있다는 소식에 사람들 없는

시간에 후다닥 달려가봤습니다~!!

같은 서울이지만 진짜 오랫만에 먼 길을 갔네요~

 

골목에 들어서자마자 노포 느낌의 고기향 가득한

이곳은 바로 숙대입구역 위치한 ‘상.록.수’입니다.


워낙 맛집이라 도착하자마자 가장 먼저 문앞에 보이는

키오스크에 연락처부터 후다닥 입력했는데요~

일부러 오후 4~5시 사이에 애매하게 도착했는데
생각보다 대기인원이 없어서 전략이 성공했다고 좋아했더니

다들 연락처만 입력하고 자리비우셨더라고요.. 하하

 

덕분에 가게 앞 의자에 앉아 짝꿍이와 광합성을 즐기며
더 맛있게 먹기 위한 배고픔을 머리끝까지 채워갔습니다다.
약간 지쳐서... 기력이 없어질때쯤 정말

운명처럼 카톡으로 입장 안내 메세지가 오더라고요.

바로 대기번호 말씀드리고 안쪽으로 들어가
후다닥~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입구부터 90년대 초반 감성으로 가득한 인테리어가
눈길을 확! 사로 잡았는데요. 생각보다 안쪽이 꽤 넓었는데
이른 시간인데도 여기저기 모임하는 테이블이 많더라고요~

앉자마자 바로 세팅 해주시길래 바로 고기도 주문했습니다. 


고기 나오기도 전에 배고픔을 참지 못하고

반찬부터 싹쓸이 했는데 너무 맛있더라고요 ㅎㅎ

 


잠깐의 기다림끝에 드디어 오늘의 주인공 등장 !!

 

이 고기가 바로 황.지.살입니다. 엄청 특이하게 생겼죠?!

 

기다림은 사치이기에 바로 불판으로 쏙~


황지살은 항정살의 충청도 사투리라고 하는데요.

(충청도 사람인데.. 나는 왜 처음 들어봤을까......)

상록수의 황지살은 주인분게서 고기를 직접 정형해서

말아 모양을 만들기 때문에 더 특별하다고 합니다.

비계랑 살코기가 적당한 비율로 배합 되어서
특별한 맛을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특이한 모양으로 보는 눈까지 사로잡으니

먹고 보는 1석 2조의 즐거움이 가득하겠죠?!

 


맛있게 구워진 모습을 보니 배에서
바로 꼬르륵 소리가 나더라고요~
참지 못하고 바로 한입 똭!! 정말 쫄깃 고소한 맛이
한번도 먹어보지 못한 고기 맛이더라고요 ㅎㅎ

간만에 멀리까지 나온 나들이기에 황지살만 먹고
돌아갈 수 없어 바로 다음 고기에 도전해봤습니다~

두번째 메뉴는 바로 후.추.뽈.살!


사실.. 처음 주문할때 너무 배고파서 미리 주문했는데요.

 

 

황지살을 순식간에 후다닥 끝내고

바로 올렸는데 뽈살도 너무 맛있더라고요.

황지살이랑 다른 고소함인데 구운 파와 

콩나물 무침이랑 함께 먹으니 너무 맛있는거 있죠?!

 

진짜 정신없이 먹었네요.. 하하 : )

정신 못차리고 한참 고기를 먹던 중 
여기저기 테이블마다 시키는 메뉴가 하나 있었는데요.

놓치지 않고 바로 따라 주문해봤습니다.

그것은 바로 오늘의 하이라이트!

상록수 고기 꿀조합 강력추천 메뉴라는

‘비빔 수제비’입니다~

 


수제비를 비벼 먹는다니 정말 신박한 아이디어죠?!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어서 그런지
진짜 모든 테이블에서 다 주문하더라고요~
저희도 놓칠 수 없어서 바로 주문 똭!!

비빔국수와는 차원이 다른 쫄깃한 수제비에
새콤달콤함까지 더해서 고기의 느끼함을 싸~~악 잡아주는데

주문 안했으면 정말 엄청 후회했을꺼예요ㅠㅠ

 

모든 식사를 마치고 초토화된 테이블의 모습..

 

정말 순식간에 식사가 끝나버렸습니다 :)

너무 배고플때 먹어서 그런지 슬프게도 배가

너무 빨리차서 볶음밥까지는 못 먹겠더라고요...
김치찌개랑 냉국수. 볶음밥도 맛있다고 하던데

기다린 시간보다 더 빨리 식사가 끝나버려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

아쉬움을 뒤로한채 오랫만에 예전에 살던

동네에 온 기념으로 맛있는 후식을 먹으러 갔습니다.

(디저트 배는 따로 있으니까요~)

 

이곳은 바로 숙대입구에 오면 빠질 수 없는 명소 ‘와플하우스’입니다.

 


처음 먹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먹어본 사람은 없는
숙대앞 터줏대감인데요.. 따뜻한 와플과 딸기빙수를 한입

같이 드시면 정말 그 맛을 잊지 못하실꺼예요~

진짜 오랫만에 방문했는데 여전히 사람도 많고
맛도 그대로여서 오랫만에 추억을 떠올리며

즐거운 디저트 타임을 보냈네요.

 

맛있는 고기와 디저트까지 싹~ 클리어하고 나니

너무 기분이 좋더라고요 : )


못 먹은 다른 고기들이 아른아른 거리지만

나머지 고기들과 함께 만날 그 날을 기약하며 👋

숙대입구역 상.록.수 후기를 마칩니다 : )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