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또가볼지도/먹어볼까

[경기] 수요미식회 추천 백숙 맛집! 남한산성 '산성대가'

by 100sang 2023. 4. 28.

곤지암 나들이를 마치고 서울로 돌아가는 길!
점심으로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몸보신을 위해
남한산성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 )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남한산성은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사적 제57호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과거에 수도인 한양을 지키던 4대 요새 중 하나라고 해요~

서울에 살면서 처음 가봤는데 생각보다 엄청 넓더라고요 !!


너무 배고파서 제대로 남한산성 구경은 못했지만
평일 오후인데도 사람들이 엄청 많은걸 보니
왠지 엄청난 맛집을 발견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ㅎㅎ

이번에 몸보신을 위해 찾아간 곳은
남한산성 백숙거리에서 아주 유명한
수요미식회 백숙맛집 ‘산성대가’인데요!

 

 
이름부터 벌써 맛집의 느낌이 나지 않나요?!

골목길 끝 언덕으로 올라가야하는데 네비를 잘못봐서
두바퀴 돌고나서야 제대로 도착했네요 ㅎㅎ

원래는 남한산성 초심자들이 제일 많이 찾는
낙선재에 가보려고 하다가 이곳으로 장소를
급변경(?) 한 이유는 다른 포스팅에서 본
아늑한 외관과 수요미식회 방문영상 때문이었습니다~

입구에서 본 외관도 멋있었지만 산중턱(?)에서
바라보는 창밖의 풍경이 너무 멋있어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감상하고 싶은 욕심에
이렇게 찾아오게 되었네요.


역시 저와 같은 마음이신 분들이 많으신지
점심시간 조금 지나서 왔는데도 단체손님도 많고
주차장에 차가 꽉차서 이곳이 남한산성의 진정한
백숙 맛집이라는 것을 의심치 않게 하더라고요~

두근두근한 마음으로 입장하는 순간!

식사 마치고 나오시는 분들 덕분에
운이 좋게 창가에 앉아서 바깥풍경을
보면서 점심 식사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ㅎㅎ

이제 주문을 시작해봅니다!!


메뉴 주문하기 전 정말… 엄청… 엄청.. 고민했는데요.

입은 2개이고 모두 소식좌라서 아쉽지만
이번에는 수요미식회에 소개되었던 시그니처 메뉴인
‘엄나무백숙’만 도전하기로 하였습니다 !!

도토리묵이랑 감자전도 너무 먹고 싶었는데..

너무 배고픈 상태에서 먹으면 헛배가 불러서
잘 못 먹을 것 같기도 하고 이번 목표는 몸보신이라서
엄나무 백숙만 체험하고 다른 메뉴는
다음에 도전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디저트도 먹어야 하니까요… 하하)


주문하자마자 바로 나온 반찬들입니다~

비주얼 장난아니죠?!

와.. 근데… 맛도 장난아닙니다 ㅎㅎ

오랫만에 식사가 나오기도 전에
반찬을 싹쓸이 했는데요.. 하하;;
다른 반찬들은 바로 리필해주셨는데
큰접시에 있는 참나물은 1,000원 추가더라고요~

도토리묵(?)을 포기하고 얻은 기회이기에
참나물을 포기할 수 없어서 바로 추가하고!! 
나머지 반찬들도 열심히 즐기다 보니 금방
방송으로만 봤던 엄나무 백숙이 등장하였습니다~ 두둥 !!


살짝 끓여서 먼저 국물부터 한입 먹어봤는데요!

한입 먹자마자.. 와…… 탄성을 지르면서
계속 국물을 먹었는데… 진짜 몸에 좋은 한약재가
가득해서 그런지 피곤함이 싹 가시면서
바로 원기 회복이 되는 느낌이더라고요 ㅎㅎ
 

728x90



고기도 너무 부드러워 보여서 참지 못하고
닭다리를 하나 뜯어서 바로 그릇으로 옮겨 담았습니다~


원래 닭다리를 좋아하지 않는데…
살코기 한입 먹자마자 입안에서 바로 사르르 녹아서
다리를 손으로 잡고 열심히 뜯었습니다 ㅎㅎ

고기 한입 한약재로 잘 우려낸 국물 한입 먹으니
진짜 하루종일 쌓였던 피로가 싹 가시면서
지상낙원이 따로 없더라고요.. 하하

정말 뜨끈한 국물 맛이 너무 좋아서
부드러운 닭고기랑 완벽한 궁합이었습니다 👍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무수히 많은 닭백숙을 먹어봤지만
이렇게 마음이 웅장해지는 맛은 처음이네요ㅎㅎ

마지막에 닭죽도 나왔는데 정신없이 먹느라 사진이 없네요.
닭죽은 사장님께 말씀 드리면 공기밥처럼 따로
한그릇씩 준비해서 주시더라고요.

닭죽까지 바로 후루룩 먹고 식사를 마치고
다른 테이블을 둘러보니 엄나무백숙 말고도
오리백숙과 닭도리탕도 많이 드시더라고요~

욕심으로는 모두 다 먹고 싶었지만 다음에 더 큰 위를 준비해서 꼭 다양한 메뉴를 즐기고 와야겠습니다!!

이런 보석같은 장소를 찾아낸 저를 칭찬하며..
다음을 기약하며…  남한산성의 보석같은 맛집!
산성대가의 후기를 마칩니다 :)

p.s 꼭 두번가세요~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