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7 728x90 KTX 타고 마실 떠나기 어버이날 이후로 고향에 가지 못하고 있던 찰나 어버이의 부름에 따라 초복도 챙길겸 떠난 기차 투어 회사에 있었다면 우등버스를 타고 바로 갔을 테지만 재택근무 중이다보니 빠르게 업무만 마무리 하고 '서울역'으로 향했다 이게 얼마만의 서울역 플랫폼인지 대학시절에는 강남이 너무너무너무 멀어서 용산역이랑 서울역만 갈 줄 알았는데 이렇게 KTX 타러 오러 다시 오는 날이 올줄이야.. 발열 체크 후 마스크 쓰고 탑승 완료! 내일로처럼 KTX - 무궁화 (환승) - 새마을 - 고속버스의 긴 여정이기에 마음 단단히 먹고 심호흡 크게 한번 하고 탑승한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좌석 예매중이라 창가 좌석으로 혼자서 앉아 갔는데 나중에 서울 상경할때는 무궁화, 새마을 환승이었는데.. 주말 관광객들이 얼마나 많은지, 기차가 만석이.. 2020. 7. 28. 일상 속 오아시스 찾기 언제부터인지 모르겠지만 똑같은 일상이 반복되기 시작했다. 안정감을 느끼면서 한걸음 더 나아갈 방법을 생각해야 하는데, 제자리에 멈춰서 현상만 알고 방법은 찾지 않은 채 시간이 흘러가는 속도를 바라만 보고 있다 그동안 미루어 놓은 사람들과의 만남과 회사에서 만날 수 있는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어쩌면 잊고 있었을지 모르는 새로운 오아시스가 있는지 두리번 거린다. 결국. 남는 건 사람들과 함께 먹은 맛집 리스트와 숙취 뿐인가 라는 의문과 함께 2017. 6. 26. 봄맞이 준비중 봄.여름.가을.겨울. 생일보다 더 빠르게 매년 찾아오는 계절인데, 이상하게 계절이 바뀔 때마다 분주해진다. 진짜 봄이라 느껴지는 살랑거리는 바람 때문인지.. 아니면 큰 창문으로 밀려 들어오는 햇빛 때문인지.. 게으름 반 바쁘다는 핑계 반... 그리고 세월을 감당하지 못하는 체력으로 겨울내내 미루어둔 일들을 하나씩 꺼내어 정리와 인테리어를 다시하기 시작했다. 새로운 가구가 들어오고 배치를 조금 바꾸었을 뿐인데,,, 이사하는 것보다 더 힘들다고 느껴지는 기분.. 이것저것 많이 버리고,, 또 새로운 아이들을 구매해서 기다려야하는 덕분에 왠지 낯선 집에 온 것만 같다. 그래도 뭔가 한결 가벼워진 방을 보니, 이제는 자취생 느낌보다도 어느 싱글의 방 같은 느낌으로 거듭나는 것 같아서... 이렇게 쭉 ~ 혼자 살아.. 2017. 4. 3. 사람과의 인연은 약속이 정해지면 그래도 되도록 지키려고 노력하는 편인데, 시간이 내 마음대로 되지 못하는 날들이 계속되는 요즘. 상대방의 소중한 시간을 뺏으면서 까지 기다려 달라는 말이 20대처럼 쉽게 나오지 않는다. 어쩌면, 이렇게 타이밍이 맞지 않는 인연이란 언젠가는 떠나갈지도 모른다는 운명같은 것이라 느끼는 잡스러운 생각이 들어서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도. 늦어서 약속이 깨지는 건 여전히 잘못한 일이라서 용서를 구한다. 미안하다는 한마디로 쉽게 용서할 일은 아니지만, 나이가 들면서 만남이라는 건 밥 한번 커피 한 잔 한다는게 서로에 대한 운명적인 타이밍이 존재해야만 지속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라는 의문이 드는게 사실이다. 그래서 일까... 이상하게도 니가 많이 보고싶다. 멀리 떨어져 있는 날이 길어질수록 굳건히.. 2017. 3. 26. 커피를 줄여보기로 했다 컴퓨터 만큼 끊을 수 없다고 믿었던 커피를 서서히 줄이는 연습을 하기로 했다. 하루 아침에 금단현상을 이겨낼 수 없는 스스로를 잘 알기 때문에 새로운 대체수단을 찾았고, 그렇게 수소문을 거듭하고 몇 번의 임상실험을 한 결과 우엉차를 마시면 위경련이 줄어들고 커피를 찾지 않게 되는 신기한 경험을 한 뒤로, 라쿠텐에서 직구에 도전!! 일본에서 넘어온 규슈산 우엉이 10일만에 강을 건너 집에 도착하였다. 물 한병 끓여서 아침 저녁으로 마시고, 회사에서 오후내내 마시니 나름 속도 편하고 심리적으로 안정감이 드는 것 같아서 적극적으로 마셔보는 중. + 이야기. 인연이 참 아이러니한게 그렇게 친하다고 생각했는데, 쉽게 연락이 끊겨 버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1년에 한번만 만나도 어제 만난 것 처럼 자연스럽게 연락이.. 2017. 3. 20.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