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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100SANG/일상기록

KTX 타고 마실 떠나기

by 100sang 2020. 7. 28.


어버이날 이후로 고향에 가지 못하고 있던 찰나
어버이의 부름에 따라 초복도 챙길겸 떠난 기차 투어

회사에 있었다면 우등버스를 타고 바로 갔을 테지만
재택근무 중이다보니 빠르게 업무만 마무리 하고 '서울역'으로 향했다


이게 얼마만의 서울역 플랫폼인지
대학시절에는 강남이 너무너무너무 멀어서
용산역이랑 서울역만 갈 줄 알았는데
이렇게 KTX 타러 오러 다시 오는 날이 올줄이야..

발열 체크 후 마스크 쓰고 탑승 완료!


내일로처럼 KTX - 무궁화 (환승) - 새마을 - 고속버스의
긴 여정이기에 마음 단단히 먹고
심호흡 크게 한번 하고 탑승한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좌석 예매중이라
창가 좌석으로 혼자서 앉아 갔는데
나중에 서울 상경할때는 무궁화, 새마을 환승이었는데..
주말 관광객들이 얼마나 많은지,
기차가 만석이라 자리가 하나도 남아있지도 않았다ㅠㅠ

고향 가는 길 1차 경유지 대전역

 


출산 후 코로나 때문에 얼굴도 못보고 있다가
조금 더 늦어지면 돌에나 얼굴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산모와 애기 선물 들고 잠깐 방문

나름 먼 길 왔다고 호수뷰 카페로 안내 받았지만
현실은 애기 유모차에 태우고 육아 체험 ㅎㅎ


나도 내려가서 저런 카페나 하나 차렸으면 하는
헛소리를 헤대면서 굿바이~

돌아가기 전 잠깐 들린 이디야 커피
갑자기 이곳이 피닉스 느낌처럼 느껴지는 기분탓인가~
진짜 새의 지저귐을 들으며 커피 한잔 마시고
다음을 기약하며 다시 고향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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