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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100SANG/마주한책

꿈속에서 만나요 / 무라카미 하루키

by 100sang 2010. 5. 13.

"알수 없는 단어들의 배열, 답이 없는 꿈속의 길을 걷다"

 

꿈속의 길을 걸으며, 하루하루를 지나 보낸다.

귓가에 맴도는 음악들이 결국 익숙해져 버리고 지금. 다른 무언가가 필요하다.

책을 다시피고 싶은 조금 처럼   

 

 

 “그레이프 드롭스, 콘도르, 서든데스, 이토이 시게사토, 카마수트라, 탤캠 파우더,

미러블, 모랄, WHAM, 하이웨이, 필림 매로우 - <꿈속에서 만나요>, 에필로그

 


하루에도 몇번씩 머릿속을 죄어오는 단어들.

/고등학교 국어 시간에나 들어본 듯한 외국어의 범람.

이제는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는 현실일 뿐이다.

 

 

그저, 내뱉는 단어의 뿐인데, 무엇이 그렇게도 많은 의미를 부여하는지,

 

하나를 놓고 일정한 결과를 얻어내지 못하는지,

정말 꿈속에서나 듯한 머릿속을 뱅글뱅글 도는 것들 뿐이다.

너무나 지극히도 개인적인 것들, 그런것들의 이야기.

 

 

 “사람은 누구나 즐거움을 오래 간직하고 싶고, 천천히 즐기려고 한다.

그런데 뭐라 할까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시간 자체가 목적으로 변한다.

그래서 그런 사람이 싫다고 생각은 해도 시간이란 잣대를 잃을 정도로

자신의 욕망을 꼬이게 하고 싶지는 않았다. - <꿈속에서 만나요>, p.117 ”

 

 

옳고 그른 판단이 서는 것보다도,

또한 단어 하나로 무슨 생각이 떠오를 있는지가 궁금하다.

막상 어떻게 저런 것들을 떠올린지에 대한 막연함만이 앞서온다.

수십개가 넘는 것들인데, 하나의 이미지도 떠오르지 않는다.

무엇인지 아득하기만 뿐인다.

 

책은 이미 덮었는데, 다시 펴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다시 읽는다면, 있을까?

무수하게 쏟아져 흐르는 상상들을 과연 내가 제대로 이해할 있을까?


단순히 쉽게 읽기위해 서라기보다도,

나를 맴도는 단어들을 하나씩 끄집어 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BOOKPOINT!

무라카미 하루키 의 이미지즘 엿보기

 

[팬] 빵가게 습격

[라크]  강치와 월간 강치문예

 

꿈속에서 만나요
국내도서
저자 : 무라카미 하루키(Haruki Murakami) / 윤병모역
출판 : 세시 2001.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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