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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100SANG/일상기록

새로운 친구가 생겼다

by 100sang 2017. 3. 12.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라는 믿음 중 가장 쉽게 변하지 못하는 것은 취향이 아닐까라고 생각했다.

 

불과 몇 년 전. Android의 편리함에 iOS가 답답하게만 느꼈었는데 iPad mini를 쓰기 시작한 후

무서운 적응력이 습관이 되고, 결국은 아이폰과 맥프로를 돈을 주고 사는 일들이 벌어졌다.

 

 

2010년 첫 복지비로 과감하게 질렀던

DELL INSPIRON N3010은 퇴사와 입사와 공부로 방황하는 화려한 20대의 희노애락을 함께 겪으며

두 번이나 병원에 가야만 했고, 키보드의 기능을 상실하며 점점 자신의 수명이 다했음을 알려왔다.

 

그리고, 새로운 변화가 필요했던 시기 840을 사기 위해 많은 애를 썼지만,

초심자에게 그 정도는 필요없다는 한 개발자의 조언에 839로 돌연 변심.

 

과감하게 주문을 눌렀으나,,, '재고없음'에 충격을 받고 직구를 하는 도전정신을 발휘하고 말았다.

 

7%나 할인이 적용되는 직구 카드로 Amazon에서 $1,099(당시 125만원 정도)에 주문 완료!

 

비행기로 운송되는 배송비는 달랑 2만원 이었지만, 부가세로 결국 할인 비용을 다시 뱉어낸 후 내 품에 도착.

금요일에 맞이하여 주말을 함께하려 하였으나, 토요일에 도착한 관계로 어쩔 수 없이 월요일에 맞이하게 된 슬픈 현실.

 

바쁜 주중을 보내는 동안 간단하게 인터넷 접속과 환경설정만 바꾼 채 직원할인으로 만원짜리 오피스 설치만 진행.

그리고 생각지도 못한 110v로 돼지코까지 주문해서 받고나니 다시 주말.

 

정신을 차리고 하나둘씩 세팅하다 보니 저녁이 너무 빨리온다.

그동안 과감하게 도전하지 못했던 개발과 그래픽 소프트웨어를 왕창 깔고는 신세계를 맛보는 중.(근데 메모리가 너무 적다.... 흐음)

 

상상으로만 존재했던 새로운 비즈니스를 만드는 데 큰 밑거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새로운 프로젝트 생성 완료!

 

+ 이번에는 좀 잘 만들 수 있었으면 좋겠는데... 말이지. 잘 부탁해 미국 사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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