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y 100SANG/문화생활

2019 싸이 흠뻑쇼 SUMMER SWAG

by 100sang 2020. 7. 21.

 
늘 여름이 되면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싸이 흠뻑쇼

매년 겨울 휴가만 가고 있다보니
물을 만나는 여름 휴가는 간지 오래된 것 같아서
허리 디스크가 올 정도로 정신없이 일하느라
늘어난 스트레스도 풀겸 과감하게 티켓팅에 도전!!!

그렇게 스탠딩 공연 티켓을 얻어냈다 하하!!

세상 태어나서 처음가는 싸이 콘서트여서
그 열광의 도가니 속에 저질 체력으로
3시간이 넘게 공연을 볼 수 있을지 걱정 한가득 안고
빠르게 퇴근을 마치고 공연장에 도착

 

 


8월 9일 대낮에 푹푹 찌는 무더위 속으로~

이번 공연의 드레스 코드인 '블루' 복장으로 한껏 꾸민
사람들의 뒤를 따라서 공연장 입구를 찾아간다

 

 


와,,, 아직 3시간 전인데 이렇게 사람들이 많을 줄이야...

간신히 공연장에서 나오자마자 보이는 자리쪽에 주차하고
점심도 제대로 못 챙겨먹고 부랴부랴 뛰어왔는데 흑흑 ㅠㅠ

 

 


콘서트 전 다양한 이벤트와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었다.

룰렛도 돌리고 1장에 만원이라는 스티커 타투도 해보고
이 시간에 뭘 챙겨 먹었어야 했는데,,
구경 하느라 간식하나 사 먹을 시간도 놓쳤다
(나중에 집에 돌아가면서 엄청 후회했다지...)

 

 

포즈를 따라하며 사진 찍는데 즐거운 사람들

줄 서는 건 절대 하지 않는다는 원칙에 따라
싸이와 인사만 나누고 스탠딩 좌석 입장을 시작한다.

나름 콘서트 느낌 가득 내려고
얼굴과 팔에 남긴 타투 스티커 !!

(물을 적시면 붙는 스티커인줄 모르고 쓰레기통에
예쁘게 스티커 올려놓고 물뿌려서 반은 버리고 온
흑역사를 남겼다지.. 그래서 예쁘다고 욕을 바가지로 받았....)

 

 


과감하게 콘서트에 갈 마음의 준비로 구매한 콘서트 티셔츠와
입장 전 나눠준 비닐백을 등에 업고 인증샷 한장!

'난 뛸 준비가 되었다오 ~ !!!'

마실 물과 공연에서 입을 우비와
우리의 체력을 보충해줄 쪼꼬바와 소세지를 보관해준
든든한 가방이었다지

 

 


티켓내고 입장하자 마자.. 허억...
(이 상황이 무엇인가요... ?! 오마이갓 ?!)

101-130 내 번호를 예매 했다면
해당 구역 번호 예매자들이 선착순으로 줄을 서서
입장하는 시스템이다 보니 누구보다 빨리 갔어야만
입장 순서를 빨리 얻을 수 있었던 것이었다..

화장실 다녀오는 계단에서 다시 한번 내려다보니,
이 콘서트의 위엄이 다시 한번 느껴진다.

그렇게 기다리는 시간에 지칠 즈음 시작된 입장의 순간!

 

 


지금부터 진짜 눈치게임 시작
1,2,3.. 어디로 가지?

나름 공연을 보고 나서 좌석 위치에 대해서 느낀점은
중간무대앞의 펜스쪽에 자리가 좋았던 것 같다.

체력이 떨어지면 기대어서서
뒤에 가방을 내려 놓을 수 있기에
결국은 주저 앉아 버리지만,,,

 

 


18:42 공연 시작 전 물을 적시며 워밍업이 시작된다!

우비의 의미가 나를 보호하기 위한 용도가 아니라
가방에 물이 들어가지 말라는 뜻이라는 걸...

공연이 끝날때쯤 깨달았다지 하하

 

 


싸이답게 공연 사진 많이 많이 찍어서 알리라는 홍보 문구

오~ 드디어 오늘의 주인공이 등장합니다!!

 

 


신곡과 히트곡과 가요 메들리까지 부르며
흥을 멈추지 않는 주크박스 싸이와
스페셜 게스트인 어반자카파와 그레이의 공연까지

3시간 동안 온 체력을 다해서 뛰다보니 정신없이 시간이 지났다

어느덧 헤어질 시간

 

 


경기장 주변 주민분들이 소음 때문에 못 주무실까봐
10시까지 시간을 지키며 다음에 또 만나자는 약속을 하며
굿바이를 외치지만~

계속되는 흥을 멈추지 못하고 사람들이 쉬지않고 춤을 추다가
결국은 떠나지 못하고 아쉬움에 출구앞에 주저앉고 만다

 

 


있는 체력 없는 체력 다 불태우며 4시간 넘게 뛰어서
도저히 다리에 힘이 없어서 집에 가기로 하고 탈출 !!!!

(이건 정말 공연이 끝난게 아니라 탈출을 시도한거였다..
그래서 진짜 끝이 언제인지 아직도 모르겠다는..)

다음에 또 가게 된다면 비치타올이랑 크록스랑
래쉬가드와 물안경을 꼭 챙겨가겠다는 다짐을 하며
수건으로 털어도 마르지 않는 물기 때문에
습기로 가득찬 차를 타고 웃으면서 집으로 돌아가는길

자정이 넘어서 샤워 후
생생우동으로 따뜻하게 몸을 달래고
쌍화탕으로 마무리 한 후 잠에 들었다.

다음날 정말 20시간을 잠에 들었다지...

덕분에 정말 스트레스 시원하게 풀고 왔습니다!
체력이 된다면,, 2020년에도 다시 한번 도전해보리 ✊

※ 이 글은 기존 블로그의 내용을 재정리하여 업로드하였기에 현재 시점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