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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100SANG/일상기록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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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친구가 생겼다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라는 믿음 중 가장 쉽게 변하지 못하는 것은 취향이 아닐까라고 생각했다. 불과 몇 년 전. Android의 편리함에 iOS가 답답하게만 느꼈었는데 iPad mini를 쓰기 시작한 후 무서운 적응력이 습관이 되고, 결국은 아이폰과 맥프로를 돈을 주고 사는 일들이 벌어졌다. 2010년 첫 복지비로 과감하게 질렀던 DELL INSPIRON N3010은 퇴사와 입사와 공부로 방황하는 화려한 20대의 희노애락을 함께 겪으며 두 번이나 병원에 가야만 했고, 키보드의 기능을 상실하며 점점 자신의 수명이 다했음을 알려왔다. 그리고, 새로운 변화가 필요했던 시기 840을 사기 위해 많은 애를 썼지만, 초심자에게 그 정도는 필요없다는 한 개발자의 조언에 839로 돌연 변심. 과감하게 주문을 눌렀으.. 2017. 3. 12.
시간이 변해도 늘 같은 자리에 새롭게 사람을 사귀는 것에 익숙해져서 사람이 쉽게 떠나고 오는 것에 별로 마음을 두지 않기 시작했다. 어쩌면 상처를 받는게 싫어서 어느 순간 섭섭함과 아쉬움이라는 감정을 잃기 시작했는지도 모르지. 하지만, '밥 한번 먹자', '술 한잔 하자'라는 습관적인 인사가 아닌 진짜로 우리가 만나는 만남속에는 항상 진지함이 묻어있다. 그리고, 그들은 시간이 변해도 한결같이 그 자리에서 나의 철없던 그 시절을 깨닫게 해준다. 그래서 더욱 감사하는 마음으로. 한걸음 더 성숙해져야 다짐하지만... @ 2017.03.03 이상 2017. 3.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