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 일정을 모두 마친 마지막 날.
저는 미국에 사는 동생과 주말을 보내고 돌아가기 위해서
일정을 2일 연장했지만 다른 분들은 한국으로 귀국 하셔야 했기 때문에
남은 하루는 샌프란시스코 해안가를 따라 쭈욱 한바퀴 돌아보기로 했어요 ~
아름다운 절경을 담은 리츠칼튼 하프문베이(Half Moon Bay)
해안가를 따라서 남쪽으로 1시간 정도 달려 도착한 '하프 문 베이'
바닷가를 보면서 쭉 달리는 코스도 좋았지만 리츠칼튼 호텔에서 바라 보는 뷰가
멋있다고 해서 잠시 차를 세우고 구경하기 위해 올라가 봤어요.
올라가는 길 ~ 바닷가 바로 옆이라 바람이 정말 세차게 불어왔지만
진짜 풍경 만큼은 태어나서 봤던 그 어떤 곳보다도 제일 아름다웠어요.
이런 곳에 호텔이 있다니.. ㅎㅎ
골프장까지 바로 옆에 있어서 멋있는 뷰가 계속 이어지는데
진짜 눈을 뗄 수가 없게 만들더라고요.
1박에 90만원 정도 한다고 하던데.. 역시 가격이 엄청나죠?!
예약하면 호텔 레스토랑에서 점심도 먹을 수 있고
코트야드에서 바다를 보면서 칵테일도 한 잔 할 수 있다고 해요.
이렇게 멋진 뷰를 보면서 마시는 칵테일이라니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군요 ~
바로 옆에 비치도 있어서 모래사장을 조금 거닐다가 다시 해안가를 달렸습니다.
미국 최고의 서핑 스팟 '산타크루즈 비치'
남쪽으로 쭉 달리다가 도착한 곳은 바로 산타크루즈 비치(Santa Cruz Beach)
미국 최고의 서핑 장소로 잘 알려진 산타크루즈 비치는 아름다운 경관과 함께
롤러코스터 같은 놀이기구도 즐길 수 있고 맛있는 해산물 요리들도 즐길 수 있는 서핑타운이라고 해요.
오전 내내 드라이브 하느라 허기진 배를 이곳에서 두둑하게 채워보기로 했습니다~
입구에 내려서 레스토랑이 쭉 펼쳐진 길을 걷다보니 레스토랑을 딱히 고를 수가 없어서
Tripadvisor에서 추천해 준 레스토랑으로 들어가봤어요 ㅎㅎ
레스토랑 이름이 기억이 안나서 구글맵으로 다시 찾아봤더니
'Stangnaro Bros Seafood' 였네요.
크랩하우스에서 맛있게 먹었던 클램차우더도 시키고
파스타와 리조또도 시켜서 나눠먹었어요 ㅎㅎ
메뉴명은 기억이 잘 안 나는데 통역과 번역에 실패해서 주문한 바지락 술찜(?!).
우리 진짜 이거 시킨거냐고 다시 몇 번 물어봤다죠 하하..
주문은 약간 실패했지만 바다를 보면서 맛있게 점심을 즐기고 나왔어요.
점심을 마치고 다시 해안가를 쭉 거닐어 봅니다.
멀리 놀이기구도 보이네요. 롤러코스터도 보이고~
사람이 없는걸 보니 운영하는 시즌은 아니었나봐요 ?!
나중에 서핑을 배우게 되면 이곳에 와서 즐겨봐야겠다는 부푼꿈을 가지며
마지막으로 방문하기로 한 스탠포드 대학교로 이동합니다.
실리콘 밸리의 이커머스 리더 '이베이(eBay)'
스탠포드 대학교 투어를 가는 길에
일행 분들이 회사 본사가 바로 근처라고 해서 잠깐 들러봤어요.
말로만 듣던 산호세 본사를 직접 오는 날이 있다니 감회가 새롭네요!!
본인의 수집품을 교환하는 사이트로 시작 되었던 ebay.com은
현재 전세계에서 서비스 될만큼 e-Commerce 분야의 최강자라고 할 수 있죠.
요즘은 Amazon의 추격으로 많이 밀리고 있는 추세이기는 하지만..
국내에서도 가장 큰 이커머스 플랫폼인 옥션과 지마켓 사이트를
인수해서 합병하는 바람에 큰 이슈가 되었죠.
운이 좋게 그 이베이가 인수한 한국의 모 본부에서 일하고 있는 저..
이렇게 본사에 오는 날이 있을 줄은 몰랐네요.
사원증 등록하면 다른 시설도 들어갈 수 있다고 하는데 (잘 몰랐지만...)
게스트로 입장을 해서 카페테리아에서 커피 한잔 마시고
들뜬 마음으로 기념품 하나 사서 돌아왔어요~
이렇게 방문했던 것만으로도 큰 행운이겠죠 : )
이제 진짜~ 마지막 일정인 스팬포드 대학교로 다시 이동합니다!!
멋진 캠퍼스를 자랑하는 '스탠포드 대학교(Stanford University)'
실리콘밸리 팔로 알토(Palo Alto)에 자리잡은 스탠포드 대학교는
명문 대학으로 그 위상이 알려져 있지만 멋진 캠퍼스로도 유명하다고 해요.
마지막 일정이기도 하고 이 곳에서 근무하시는 분께서
스탠포드 쇼핑센터 근처에서 같이 저녁식사를 하자고 하셔서
부득이하게 마지막 일정은 이곳으로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정문 근처에 Visitor 센터가 따로 위치하고 있어서
캠퍼스 지도를 받고 간단한 설명도 들을 수 있다고 하는데 그냥 바로 직진해 버렸네요.
실컷 구경하다가 전망대라고 써있어서 올라가려고 봤더니
운영시간이 마감되어서 아쉽게도 올라가보지는 못했어요.
후버 타워 라는 곳이었는데 한 사람당 $4 정도로 유료 입장료를 지불해야 하지만
이곳에서 멋진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고 하니, 기회가 되면 다시 한번 꼭 가봐야겠어요!
진짜~ 캠퍼스가 너무 아름다워서 학업의 의지가 안 생길수가 없겠더라고요 ㅎㅎ
(이미 공부를 손에서 놓은지 오래되었지만..)
캠퍼스가 넓어서 구경하는데 시간은 조금 걸렸지만
강의하는 모습도 슬쩍 구경하고 캠퍼스를 거니는 대학생들도 보니 약간 부럽기도 하네요.
구경을 마치고 나오니 바로 앞에 쇼핑센터가 있어서 조금 구경하다가
예약시간에 맞춰서 스테이크 맛집 Fleming's로 향했습니다!!
지인분께서 고생했다면서 마지막 저녁은
맛있는 스테이크로 마무리하라고 예약하셨다고 하더라고요~
감사하는 마음으로 맛있게 먹고
가볍게 와인도 한잔 하면서 공식 출장일정 및 여행을 마쳤습니다.
다들 무사히 귀국 하시기를 바라며~ 짠 : )
Day3. 끝.
※ 이 글은 기존 블로그 내용을 수정하여 업로드하였기에, 현재 시점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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