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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가볼지도/해외여행

2021 미국한달살기 / 해외입국자 자가격리하기 (관악구편)

by 100sang 2021. 5. 6.

긴 휴가를 마친 후 한국에 돌아와서

처음으로 한 일은 바로 자가격리인데요~

 

재택근무이고 가족들과도 떨어져지내다 보니

현재 거주하는 곳에서 자가격리를 할 수 있었는데

생각보다 14일동안 격리하는게 쉽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작은 Tip들을 남겨볼까 합닏 !!

 

4월 중순 기준으로 정리한건데 지금 찾아보니

5월 5일부터 백신 접종을 완료한 해외입국자는 자가격리가 면제된다네요~

(혹시 백신 접종을 완료하신 입국자분들은 참고하세요!!)

 

 

공항에 도착하면 입국심사 시 자가격리앱에 담당 공무원을

CORONA라고 입력하고 이동하게 되는데요.

 

도착하면 다음날 관할 주민센터 담당 공무원분이 배정되고

연락 오셔서 격리 수칙에 대해서 안내해주십니다~!

자가격리키트도 위와 같이 격리 장소로 배송되고요.

 

우선 경험 기준 5가지 정도 꼭 지켜야할 필수사항이 있는데요 :)

 

1. 입국 당일 / 자가격리 해제 전 코로나 검사 받기 

2. 자가격리 앱에 매일 오전/오후 체온 및 증상 입력하기

3. 자가격리앱 위치 활성화 하기 (앱 종료되지 않도록)

4. 매일 보건소 건강 상태 확인 전화 받기 

5. 쓰레기는 전부 폐기물 봉투에 넣어서 버리기

 

개인적인 경험을 토대로 추가 설명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로밍된 휴대폰으로 입국전에 외교부에서 아래와 같이 문자가 오는데요.

 

72시간 내 발급된 PCR 음성확인서 제출 의무라고 해서

해외에서 코로나 검사 후 음성확인서를 제출하고 들어오지만

공항에 도착하면 바로 당일에 관할 보건소에서 가셔서

다시 한번 코로나 검사를 받으셔야 합니다 !!

 

저는 짐 정리하고 오후에 가서 검사 했더니

바로 다음날 아침에 결과가 나오더라고요~

 

결과와 함께 바로 자가격리 담당 공무원 분도 배정되는데요.

아래처럼 개인 연락처로 문자도 주시고 바로 전화 주셔서

자가격리 수칙들을 안내해주세요.

 

 

기본적인 자가격리 준비가 완료되면

자가격리기간에 매일매일 해주셔야 하는 일이 있는데요 !!

 

우선 아침에 일어나면 자가격리 앱에 아래와 같이 상태를 입력해 주셔야 합니다.

자가격리키트 내 체온계로 당일 체온 확인 후 상태를 함께 입력해주시면 되고요.

 

 

체온 및 상태 확인은 아래와 가이 

오전/오후 하루 두번 진행해 주셔야 합니다.

 

 

추가로, 자가격리앱 자가 진단 외에도

매일 오후에 보건소에서 상태를 묻는 전화도 오는데요.

 

"000님 되시나요?"

"네"

"오늘 상태 확인하려고 연락드렸습니다. 혹시 기침 증상이 있으신가요?"

"아니요"

 

이런식으로 AI 상담원의 질문에 모두 대답해주셔야

1일 자가 진단이 모두 완료됩니다 :)

 

혹시 자가격리앱이 종료되거나 위치가 활성화되지 않으면

담당 공무원 분이 바로 연락오시는데

한두명 관리하시는게 아니라서 너무 바빠 보이시더라고요.

 

민폐 끼치지 않기 위해서 전화도 바로 받고 

자가격리 앱도 바로바로 입력해 두었습니다 !!

 

자가격리기간 중 자가진단 체크 외에

중요한 사항 중 하나가 바로 쓰레기처리인데요.

 

 

음식물 + 재활용품 + 일반쓰레기 모두

자가격리키드와 함께 받은 폐기물 처리봉투에 넣어주셔야 합니다.

 

처음에 자세하게 안내가 없어서 재활용이랑 분리해뒀는데

별도로 분리하시지 말고 모자라시면 일반 종량제 봉투에 넣어서

같이 묶어서 버려주시면 됩니다 !!

 

격리 해제되는 날짜에 맞춰서 폐기물 수거업체에서 위와 같이 메세지가 전송되는데

꼭 확인해서 배출시간에 맞춰서 버려주시고요 !!

 

추가로 현재 관악구 기준 해외입국자에게 구호물품과 비용이 지원되지 않기 때문에

마트 당일 배송등을 이용해서 미리 식품을 구매해두셔야 합니다. (2021년 4월 기준)

격리기간 동안 갑자기 코로나가 확산되서 구호물품이 늦게 도착하는 줄 알고

기다렸는데 해외입국자는 지급되지 않는다고 10일이 지나서야 알려주시더라고요... 흑흑

 

배달 음식은 음식물 처리가 번거로울 수 있기 때문에 간

단하게 드실 수 있는 음식들로 미리 준비해두시기를 추천드립니다~

 

2주동안 매일 자가격리 체크를 잘 마친 후

격리 해제 하루 전날 아침 다시 관할 보건소에서

코로나 검사를 받으셔야 하는데요.

 

 

아침 일찍 자가진단앱에 진단 결과 입력 하시고

특이사항에 '보건소 검사 이동 09:00 ~ 

이런식으로 적어주시고 이동하시면 됩니다. 

 

(꼭! 이동하실 때에도 자가진단앱 실행 하고 움직이세요.

휴대폰 위치가 활성화되어 있어야 합니다.)

 

 

드디어 격리 해제된다고 밖으로 나가서 좋다고 했는데..

아침 일찍 보건소에 검사 받으시러 오신 분들이 엄청 많더라고요..

 

격리자 접촉해서 받으시는 분들도 있고

입원 전에 음성확인서 받으셔야 하는 분들도 있고 해서

1시간 반정도 기다려서야 검사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아침 9시부터 운영하지만 오전중에 검사를 마치시려면

조금 일찍 가셔서 줄 서주셔야 할 수도 있습니다.

 

나오는 길에도 대기하시는 분들이 엄청 많더라고요~

 

 

이제 검사 완료 후 귀가해서 검사 결과만 기다리면 되는데요 :)

아래와 같이 음성 확인이 완료되면 12시 기준으로 격리가 해제 됩니다.

 

 

 

해제 되었다고 별도로 연락이 없어서 담당 공무원 분한테

전화드려서 '저 나가도 되나요?' 라고 물어보니까

'네~ 끝나셨어요~' 라고 해서 밖으로 나왔네요 ㅎㅎ

 

생각보다 마트나 배달이 잘 되어 있어서 

비대면으로 문 앞에 놓고 가주시고 격리 수칙도 

잘 안내해 주셔서 어렵지 않게 자가격리를 마칠 수 있었는데요.

 

재택근무라서 하루하루가 엄청 빨리 지나가서 

지내는데 큰 무리는 없었는데 아무것도 안하면 정말 답답하겠더라고요.

 

다시는 코로나 검사 받을 일도 격리하는 일도

만들지 말자!! 고 굳게 다짐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

 

어서 빨리 코로나가 끝나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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