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닉스에서 보내는 마지막 주말
LA 공항에서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야해서
장거리 여행 전 하루는 집에서 쉬면서 보내기로 했어요.
한달동안 머물렀지만 코로나 때문에
집에서 보내는 시간도 많았기에 닌텐도 부터
퍼즐. 젠가. 원카드까지 가족들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놀거리도 많이 도전했는데요.
작년에 짝꿍이랑 재택근무 끝나면
300, 500, 1000 피스까지 직소퍼즐 도전해서
700 피스 정도는 가볍게 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새로운 건 또 많이 어렵더라고요~
그래도 다 해놓고 나니까 너무 뿌듯한거 있죠 ?!
그래서 이번에는 레고에 도전해보기로 했습니다 !!
태어나서 단 한번도 레고를 해본적이 없었지만
Amazon에서 딱 마음에 드는게 있더라고요.
처음 보는 순간 와~ 저건 꼭 해봐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바로 Amazon Prime으로 주문해 버렸는데
하루만에 도착했습니다~ 하하
혹시나 한국에도 있나 궁금해서 찾아봤더니
한국에서는 병 속의 배(92177)라고 부르네요.
단종되었다가 재발매 되었다는 글을 봤는데
역시나 인기가 많은 제품이었나봐요 !!
하나씩 설명서 따라서 피스들을 꺼내보는데
새로운 장난감에 신나서 습격한 냥이
네모 박스를 너무 좋아하는 막내 딸내미가
레고박스를 독차지 했네요 ㅎㅎ
(침대 아니야.. 어서 나와.. 찢어져..)
처음 도전해보는 레고 조립이었는데
생각보다 설명서가 자세하게 잘 나와있었습니다.
그림이랑 조각 보면서 하나씩 따라 했는데
손끝에서 느껴지는 희열이 엄청나더라고요 !!
배를 조립한 후 돛을 달고 유리병에 넣고
물을 채워주는 과정으로 되어 있었는데요.
처음에 배를 조립하는 과정부터
너무 멋있어서 하나씩 피스 끼울때마다
오오오~ 하면서 감탄하면서 했어요 ㅎㅎ
1시간 정도 걸린 것 같은데 유리병에
배를 넣고 파란색 물 브릭까지 채우고 나니까
진짜 배가 물 위에 떠있는 느낌이더라고요~
정말 디테일한건 유리병에 코르크와 왁스까지
조립하게 되어 있었는데 진짜 작품을 만드는 것 같았어요.
이제, 마지막으로 Leviathan호 라고 써진
멋진 명패를 단 지지대만 조립하면 완성이네요 !!
짜잔~ 정말 멋지지 않나요?!
첫 도전에 962 피스라고 해서
잘 할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는데
진짜 멋진 작품이 되었네요 :)
처음해본 레고였지만 덕분에 정말
즐거운 시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레고가 재미있을 줄이야 ㅎㅎ
비싸지만 않으면 진짜 최고의 장난감(?)이겠네요.
근처에 있는 레고랜드도 못가봐서 아쉬웠는데
이렇게라도 레고를 경험할 수 있어서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곧 레고랜드에 갈 수 있는 날을 기약하며~
다시 한국으로 돌아갈 준비를 합니다.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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