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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가볼지도/해외여행

2017 피닉스 여행 / Day05. Phoenix Suns와 함께한 NBA 관람기

by 100sang 2020. 7. 9.

세도나 산악 훈련(?)으로 쌓인 피로를 풀기 위해

아침 늦게까지 느릿느릿 자고 일어나

동생님이 미리 예매해두신 동네 농구(라고 쓰고 NBA라고 읽기)를 보기 위해

다운타운에서 간단하게 저녁을 먹은 후 NBA 경기를 보러 가기로 했다.

 

한편의 기차역과 같은 <Grand Coffee>

미국에 오면 가장 좋은 건

싸고 맛있는 커피를 많이 마실 수 있다는 것이다 :)

그렇다 보니 늘 1일 3커피를 생활화한다.

 

프랜차이즈는 No! No!

 

웬만하면 로컬에서 맛있다는

커피숍들을 두루 찾아다녀 보는 편인데

Grand가 그런 곳 중 하나였다.

 

다운타운으로 진입하기 전

생뚱맞게 사거리 초입에 위치하고 있어서,

 

'이게 커피숍이야?' 하고

 

입구를 따라 들어갔는데 오..... 외관이 멋있다...!!!!

(어느 고풍스러운 기차역과 같은 느낌이랄까..) 

 

 

날씨도 선선하고 좋아서 밖에서

시원하게 아메리카노와 라떼를 한 잔씩 하고

저녁을 먹으러 가기로 했다.

 

주문을 위해 안에 들어간 순간...  (와!!.... 또... 멋짐이다...)

 

 

카페 안에는 노트북을 두고 일을 하거나

가볍게 맥주를 즐기는 사람들이 있었고

나름 크리스마스 시즌이다 보니

여기저기 아기자기한 장식들이 눈에 띄었다.

 

아이스아메리카노 한 잔 들이켜기 좋은 날씨

가볍게 수다를 떨며 시원한 바람을 쐬며 짧은 휴식을 즐긴다

 

Grand Coffee  https://www.yelp.com/biz/the-grand-phoenix-3

 

 

신기한 Pastry를 맛보다 <Cornish Pastry>

저녁 메뉴를 위해 장소로 이동하는 길

Downtown이 눈에 띄었다.

 

생각해 보니 어느 여행지를 가든

중심가는 꼭 한 번씩 들리는데

가족이 사는 곳이다 보니 Downtown을

꼭 방문해야 한다는 생각이 없었나 보다 (어머.. 이런..)

 

잠깐 주차를 하는 동안

혼자 여행객인 척(?) 사거리를

한 바퀴 돌며 거리 감상을 했다.

 

 

근처에 차를 두고 찾아간 'Cornish Pastry'

 

5시가 조금 안 된 시간인데도

1층에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2층과 지하 중 선택을 해야했다.

 

 

역시 중심가에는 사람이 많구나.. 눈이 휘둥그레..

 

PUB 같기도 하고.. 홍대 어디 핫 플레이스에 온 것 같은 분위기..

음악과 수많은 사람들에 취해서 정신을 못 차리고 있었다

 

나의 선택은. Curry가 들어간 무슨 Pastry였는데,,,,,

여기서 또 한 번 큰 깨달음을 얻는다.

 

역시, 맛집에서 메뉴를 고를 때는

이 식당을 추천한 사람이 먹었던 메뉴 또는

Best 표시가 되어 있거나 기본을 먹을 것!!

(새로운 식당에 가서는 역시 모험을 해서는 안된다.

내가 시킨 것보다 남이 시킨 음식이 더 맛있기 때문이지..)

 

맛있는 저녁을 마치고..

몇 달 전부터 미리 표를 예매해둔

피닉스 Suns 경기를 보러 가기로 했다.

 

Cornish Pastry https://www.yelp.com/biz/cornish-pasty-phoenix-2

 

Talking Stick Arena의 별 <Phoenix Suns>

홈구장인 Taking Stick Arena가

Downtown에 있기 때문에

식사를 한 후 바로 이동할 수 있었다.

 

이곳에서 신기한 주차 시스템을 경험했다.

 

땅이 넓다 보니 주차장을 몇 시간 얼마로

불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공시설을 활용하여 Donation을 받아

주차공간으로 활용하고 있었다.

 

우리도 어느 Public Garage에

기부를 하고 주차를 했다. 

 

 

경기장에 들어가기 전 맥주와 간단한 음료,

Suns 기념품을 팔고 있고 Fox에서 중계방송도 하고 있었다.

(아 맞다,, 이건 NBA라고 했지..) 

 

퐈이어! 퐈이어! 시작한다!

피닉스 SUNS!!!!! 불태워라!!!!!

 

그렇게, 나도 모르게 미국에서

한국식 응원 문화를 전파하고 있었다..

(소리 질러! 예~~~ 불태워 예~~~ )

 

 

중간중간 경기를 더 즐겁게 하는 것은

바로 응원이 아닐까 : ) 

 

 

경기를 마치고 나오면서 햄버거 쿠폰을 받았다.

(오오~ 감자튀김 무료야?!)

 

스포츠는 1도 모르지만

나름 프로들의 슛은 저런 거구나..로

재미있게 보낸 시간

 

문을 나오니 큰 농구공이 우리를 반겼다.

 

1968년에 창단했다고 하던데

벌써 50주년인가?

 

저렇게 큰 농구공을

내 생애 언제 다시 볼 수 있을까 하며,

기념사진을 하나 찍었다.

 

공 앞에서 점프하는 포즈로

계속 사진을 찍으니까,

지나가던 외국인들이 멈춰

갑자기 점프샷을 찍기 시작했다..

 

왠지 모를 민망함에 후다닥 도망치듯 자리를 떠났다ㅎㅎ

 

 

경기 후 가볍게 즐기는 와인 한잔 <Postino>

 

Talking Stick Arena에서 경기를 마치고

늘 Happy Hour에 가야 한다며

노래를 불렀던 'Postiono'에 갔다.

 

저렴하게 와인을 즐길 수 있는 핫 플레이스라고 해서

따라 들어갔더니 평일 저녁임에도 불구하고

역시나 웨이팅이..... 어마어마했다.

 

월-목 저녁에는

House Bottle of Wine & Bruschetta가

무려 $20이라고 하는데

이런 분위기에 저 정도 가격이면

단언, 매력 넘치는 곳이 아닐까 했다!

 

종류가 많아서 어려웠지만,

각자 취향에 맞게 Bruschetta를 고르고

가볍게 White Wine을 한 잔씩 했다.

 

 

먹고 놀고 마시고의 무한 반복

 

한국은 겨울이라는 것을 잊은 채

반팔 입고 현지인처럼 놀다 보니,,

 

나도 이민 올까?라고 잠깐의 고민을 했던 하루

 

Day05. 끝.

 

※ 이 글은 기존 블로그의 내용을 재정리하여 업로드하였기에, 현재 시점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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