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도쿄여행의 마지막이 다가왔네요!
먹고 놀다보니 순식간에 이틀이나 지나버렸습니다.
마지막 날은 피로회복을 위해 온천에 가기로 했어요~
도쿄에 온천이라니?!
온천에 가기 전 숙소를 옮겨야 해서 긴자와 작별인사를 했어요.
굿바이~ 긴자 !!
마지막 날은 잘쉬고 푹 자고 가기로 해서
시나가와프린스호텔을 예약해둬서 다시 체크인을 하러 가야 했어요.
이틀간 신세를 진 소테츠 프레사인을 체크아웃하고 나오는 길
일본은 전체적으로 호텔 가격이 비싸고 방도 좁은데
그래도 이틀동안 잘 먹고 잘 쉬다 가네요~
여행에서 돌아오는 길 부족한 간식거리를 채우는
재미를 준 편의점들과도 인사를 나눕니다.
아직 도전해보지는 못했지만 일본 편의점 투어를 하시는 분들도 많던데
기회가 되면 편의점 특집도 한번 해봐야겠어요 ㅎㅎ
이틀동안 정이 많이 들었는데 긴자를 그냥 떠나기 아쉬워
소테츠 프레사 맞은편에 있는 커피숍에서
모닝 커피를 마시며 추억을 되새겨봅니다.
지나가다가 특이해보여서 들어와봤는데 생각보다 더 많이 특이하네요 ㅎㅎ
'CHEEPA'S COFFEE'라는 곳이었는데 키덜트들을 위한 카페였나봐요.
독특한 장난감과 피규어들로 가득 찬 이곳은 일본에서만 볼 수 있을 것만 같은 특이한 곳이었어요.
신기한 구경도하고 사람이 없어서 북적거리는 긴자에서
조용히 커피 한잔 즐기는 여유를 부리며 아침을 만끽했네요.
안녕, 시나가와프린스호텔 : )
도쿄 여행을 하기 좋은 접근성을 가진 곳이 바로 '시나가와역'인데요.
시나가와역에서 바로 보이는 고층 빌딩이 바로 '시나가와 프린스 호텔'이예요.
3성급 호텔인데 호텔 규모 뿐만 아니라 교통의 요지여서 그런지
출장, 여행 등 도쿄를 찾는 많은 이들로 문정성시를 이루는 곳 중 하나예요.
노래방, 볼링장, 수영장 등 다양한 편의시설과
레스토랑, 쇼핑상가까지 호텔과 연결되어 있어서
혹시나 출장을 오게 된다면 꼭 여기로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빠르게 체크인을 하고 객실로 올라왔습니다.
객실은 조금 오래된 느낌이 있었지만 답답하고 좁은
비즈니스 호텔에만 있다가 탁 트인 시티뷰를 보는데 가슴이 탁 트이네요~
여행의 피로를 풀어 줄 온천 테마파크 <오오에도 온천>
오다이바는 해변을 거닐며 레인보우 브릿지와
자유의 여신상을 볼 수 있는 도쿄의 랜드마크 중 하나죠.
대관람차를 보니 첫 도쿄여행의 추억이 떠오르네요 ㅎㅎ
오다이바를 지나 유리카모메선의 텔레콤센터(U09)역에 내리면
긴 여행의 피로를 풀어 줄 온천에 갈 수 있습니다.
역에서 내려서 5분정도 걸으면 온천장으로 가는 화살표를 볼 수 있어요~!
일본에는 다양한 온천 명소들이 있지만 도쿄에서 즐기는 온천이라니 조금 색다르네요.
드디어 도착! 이곳이 바로 긴 여행의 피로를 풀어 줄 <오오에도 온천> 입니다.
노천온천, 실내온천 등 다양한 온천 시설과
유카타를 입고 푸드코드와 쇼핑까지 즐길 수 있는 온천 테마파크예요 ㅎㅎ
돌아가기 전 짐을 챙겨서 들렸다 가는 여행객들이 많은가봐요.
한국어로 코인로커라고 친절하게 써있네요~
들어가서 유카타를 받아서 갈아입고 한바퀴 둘러본 후 노천탕으로 나가봅니다.
야외에서 발을 담그고 앉아 있으니 진짜 지상낙원이 따로 없더라고요 ㅎㅎ
겨울에 오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온천에서 시간을 보낸 뒤 들어오면
오락실도 있고 다양한 간식거리도 맛볼 수 있게 되어 있어요.
푸드코트에 들어가서 늦은 점심을 먹기로 했습니다.
아사쿠사에서 유명한 야끼소바집을 가려고 했었는데 시간이 없어서 못 갔거든요.
아쉬운 마음에 이곳 푸드코트에서 대신해 봅니다~
맥주 한잔하고 먹고 온천을 즐기다 보니 하루가 금방 다 지났더라고요.
무료 셔틀버스가 있어서 편하게 온천을 즐긴 후 시나가와역까지 올 수 있었어요.
시나가와역 뒷편에 내려서 숙소까지 조금 걸어야 했는데
뒷편에 맛있어보이는 꼬치집들이 쭈욱 이어지더라고요.
일본여행의 마지막은 꼭 이자카야와 꼬치로 마무리 했는데
아쉽지만 이번에는 휴식으로 마무리 했네요 ㅎㅎ
슬로우 커피로 즐기는 <블루보틀>
시나가와역을 지나가는 길에 요즘 핫한 블루보틀이 역에 바로 보여서 한잔 마셔보기로 했어요.
국내에 들어오기 전인데 도쿄에는 이미 진출해서 많은 사람들이 즐기고 있더라고요.
커피계의 애플이라 불리며 최고의 원두를 직접 로스팅 하고
주문이 들어오면 48시간이 지나지 않은 원두를 핸드드립으로 내려주는 슬로우커피로도 유명하죠.
블루보틀의 로고와 다양한 굿즈들도 눈에 띄네요.
드립백, 콜드브루, 원두에 대한 설명과 패키지들만 봐도 커피에 대한 남다른 자부심이 느껴지네요.
커피를 내려주는 모습을 바로 앞에서 구경할 수 있어요.
라떼와 아메리카노 한잔 시켜놓고 역을 지나는 사람들을 구경하며 커피를 즐깁니다.
미국에 갔을 때 못 가봐서 너무 큰기대를 했는지 커피맛은 생각보다 평범했어요 ㅎㅎ
그래도 미국에서 방문하지 못한 아쉬움을 도쿄에서 즐겨보다니 새롭운 경험이네요.
따뜻한 커피 한잔 마시고 나니 피로가 확 녹아내리고
마지막 밤이라는게 실감이 나기 시작하네요.
안녕~ 시나가와 !
역에서 내려와서 교통카트를 환불 받으려고 인포메이션 센터에 찾아갔어요.
일본 여행에 사용되는 다양한 교통패스가 있지만
먹고 쉬는 컨셉이었기 때문에 이동거리가 많지 않을 것 같아서
IC 카드 구입해서 충전하고 환불 받았어요.
우리나라와 같이 500엔 돌려 받을 수 있더라고요 ㅎㅎ
온천에서 하루를 보내고 따뜻한 커피로 마무리한 후
호텔에서 야경을 즐기며 진짜 마지막 밤을 보냅니다.
호텔에서 공항까지 셔틀버스가 있어서
전날 예약하고 아침 일찍 조식 먹고 탑승했어요~!
제일 좋아하는 일본식 계란말이로 가득 채운 아침한상
접근성 좋은 시나가와 프린스 호텔 덕분에
아침까지 맛있게 먹고 편하게 공항으로 갈 수 있었네요~!
짧지만 강렬하게 먹고.놀고.쉬면서 즐긴
도쿄여행이 이렇게 끝이 났네요.
또 몇년 후에 다시 오게 될까요?! 그때도 많이 변해 있겠죠..
다시 찾아 올 그날을 기대해봅니다~ 굿바이 : )
Day3. 끝.
※ 이 글은 기존 블로그 내용을 정리하여 재업로드하였기에 현재 시점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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